나의 이야기

검선 2010. 4. 21. 12:14

         봄


  사월 중순 어느 아침

  공원 산책길에

  휘날리던 눈발

  놀라운 마음에 문득

  하늘을 올려다보니

  벗 나무가 봄을 밀어내듯

  꽃잎을 털어내는 양________

 

  올 봄도 그리 머물지 않고 

  그냥 스쳐 가려나?

  내 인생의 봄날도 

  덧없이 지나쳐 가더니

    

  2010년 4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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